-
“에쿠우스는?내 안에 남아있는?순수함 찾는 과정”
시대를 관통하는 연극이란 흔치 않다. 무대는 동시대 관객을 전제로 만들어지고, 관객은 늘 새로운 것을 요구하기 때문이다. 그리스 비극이나 셰익스피어 같은 불멸의 고전을 제외하면,
-
시·도지사 평가 1위 김관용 경북지사의 20년 지방행정 실험
■ 주권재민의 자세로 일하니 도민들이 여섯 번 뽑아줘 ■ 행정은 송곳으로 찌르듯 구체적이고 정확해야 성과 낸다 ■ 표 잃을 각오로 추진한 안동 도청 이전이 재선의 원동력 됐다 ■
-
[현장에서] 질펀한 연회, 핏빛 살육 … 뻔한 사극 영화 예고된 실패
조선 역사에서 가장 극적인 인물인 연산군을 소재로 만든 영화 ‘간신’(민규동 감독)의 흥행이 저조하다. 개봉한 지 한 달 가까이 됐지만, 관객수는 간신히 100만 명을 넘는 데
-
[현장 속으로] 2차 대전 종전 70년, 무솔리니를 추적하다
무솔리니 흰 대리석 얼굴상. 생전에 부릅뜬 눈, 꾹 다문 입술을 형상화했다. 그의 고향인 이탈리아 북부 작은 마을 프레다피오에 있는 지하 납골당 돌무덤 앞에 놓여 있다. 파시스트
-
타이어도 냉장고처럼 … 에너지 효율 등급 있어요
타이어의 ‘에너지 소비 효율’ 등급을 알아두면 연비와 성능 좋은제품을 고르는데 도움이 된다.타이어 전문 매장을 방문해 새 제품들을 둘러보면 눈에 익숙한 스티커를 발견할 수 있다.
-
[심리학으로 소설 읽기] 지킬의 두 얼굴은 완벽주의에 짓눌린 무의식 탓
날개 없이 하늘을 훨훨 날아다니고, 죽은 사람과 거리낌 없이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, 시간과 비용의 제약 없이 세계 일주를 한다.우리가 매일 밤 꿈에서 만나는 흔한 이미지들이다.
-
[이달의 책] 8월의 주제 - 여름, 소설 속으로
중앙일보와 교보문고가 함께하는 ‘이달의 책’ 8월 주제는 ‘여름, 소설 속으로’ 입니다. 밀란 쿤데라·파울로 코엘료·이창래 등 자기만의 세계를 꾸려가고 있는 소설가 셋의 신작을 골
-
[서소문 포럼] 삼성이 가고 있는 길
김광기이코노미스트포브스 본부장요즘 증권시장에 도는 퀴즈 하나가 있다. “이건희 삼성 회장이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보다 위대한 점 세 가지는?” 답은 이렇다. ①잡스가 아이폰이라
-
[책과 지식] '2013 올해의 좋은 책 10'?
격변의 시기일수록 근원에 대한 관심이 커진다. 세상이 정신없이 돌아가는 만큼 인간과 사회의 ‘큰 틀’에 대한 갈망 또한 증폭된다. 2013년 출판시장도 역동적인 모습을 보였다.
-
[김광기의 글로벌 포커스] 中 내륙시장 진출은 선택 아닌 필수
중국의 서부 내륙 3대 도시인 시안(西安)과 충칭(重慶), 청두(成都)를 최근 다녀왔다. 야심 찬 서부대개발의 거점들이다.중국은 묵묵히 제 갈 길을 가고 있었다. 그림자 금융과
-
[뉴스 클립] Special Knowledge 상반된 2차대전 '전범 재판'
유지혜 기자 최근 ‘전범(戰犯·war criminal)’이라는 말이 자주 들립니다. 일본에선 아베 신조 총리 등 관료들이 ‘A급 전범’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, 국제적 공분
-
“김정은 대남 극언, 주민 향한 과시용 말 총”
북한은 13일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해 “괴뢰군부 호전광들의 광기 어린 추태는 청와대 안방을 다시 차지하고 일으키는 독기 어린 치맛바람과 무관치 않다”고 비난했다. 인민무력부 대변인
-
악마적이고 그로테스크하고 … 재미까지!
오랜만에 하노버에서 만난 선생님(아리에 바르디 하노버 국립음대 교수)과 즐거운 대화 중이었다. 곧 있을 내 독주회 프로그램에 대해 들으신 선생님이 갑자기 소리를 지르셨다. “알캉
-
이집트·튀니지 다시 혼돈 … 험난한 아랍의 봄
7일(현지시간) 무함마드 무르시 대통령의 ‘파라오 헌법’ 추진에 반대해 카이로 대통령궁 앞에서 반정부 시위가 벌어지자 진압 군인들이 탱크 위에 올라서서 시위대를 지켜보고 있다. [
-
인터뷰 케빈 애플범 트리아 뷰티 사장
트리아 뷰티 케빈 애플범 사장은 가정용 스킨케어 기기에 대해 “안전성을 기반으로 한 뛰어난 효과로 점점 인기가도를 달릴 것”이라고 밝은 전망을 내놨다. 여드름을 치료할 수 있는 가
-
KAIST, 8개 ‘KAIST 연구원’ 설립…다양한 주제 최첨단 융합 연구
KAIST 물리학과 조용훈 교수와 학생들이 KI 연구원에서 실험을 하고 있다. [사진=KAIST] KAIST(한국과학기술원)의 ‘바이오 및 뇌공학과’는 융합연구를 위해 2002년에
-
[뉴스 클립] 2012 시사 총정리 ② (2011년 2월 8일~3월 7일)
정치의 계절입니다. 4·11 총선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. 각 당은 총선에 나갈 후보들을 공천하느라 시끄럽습니다. 그런데 공천의 원래 뜻은 뭘까요. ‘디바’ 휘트니 휴스턴이 운명을
-
‘큰 얘기’ 질렸거든... 저주받은 300억짜리 걸작
강제규 감독이 감행했던 대규모 실험 ‘마이웨이’가 참혹한 실패로 끝나가고 있다. 매우 안타까워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, 그럴 줄 알았다는 냉소적인 반응도 있다. 공통점은 양측 모
-
[삶의 향기] 유령인간
엄을순문화미래이프 대표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함께 일하며 행동하는 집단이라는 의미의 공동체. 어떤 공동체인가에 따라 다르겠지만 잘 조직된 공동체인 경우에는 엄청난 결집력과 일체감
-
[배명복의 세상읽기] 기로에 선 유럽
배명복논설위원·순회특파원 “30년 내지 40년이나 가슴속에 품고 있었던 세계에 대한 신뢰를 2, 3주일 사이에 잃어버린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.”(슈테판 츠바이크, 『어제의 세계
-
트리아 플러스, 제모시간 절반으로 단축 … 모낭까지 무력화해 털 안 자라
광기반 스킨케어 솔루션의 글로벌 리딩 컴퍼니 트리아뷰티가 24일부터 29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 22회 세계 피부과 학술대회에 참가한다. 트리아뷰티는 1993년 전
-
[중앙시평] 알 수 없는 일들
이우근법무법인 충정 대표 “한고제(漢高帝)는 해와 달처럼 명철했고 신하들의 지략은 연못처럼 깊었으나 몸소 어려움을 겪고 위험을 무릅쓴 뒤에야 비로소 평안을 얻었습니다. 폐하께서는
-
[NIE] 원전 근처 바닷가에 왜 높이 8m짜리 방호벽을 쌓았을까
지난달 26일은 체르노빌 원전 참사 25주년이었다. 우크라이나 체르노빌은 방사능 유출 사고로 ‘죽음의 땅’으로 변해버린 곳이다. 원전 사고는 우리에게도 낯설지 않다. 일본 후쿠시
-
[이철호의 시시각각] 체르노빌 메기가 기가 막혀
이철호논설위원 일본이 그제 후쿠시마(福島) 원전 사고 수준을 체르노빌급(級)으로 올렸다. ‘7등급’의 방사능 유출도 겁나고 ‘7등급’ 수준의 정보 은폐도 한심하다. 문제는 방사능